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과 수박 효능, Brix 뜻

곧 무더운 여름이 시작됩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만 한 과일이 없죠. 하지만 마트에서 수박을 고를 때마다 맛있는 수박을 어떻게 구별할 지 고민하게 됩니다. 수박은 크기가 커서 한번 잘못 고르면 먹는 것도 고생이죠 ㅎㅎ. 오늘은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꿀팁과 수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꿀팁

배꼽 크기  🍉🍉🍉🍉🍉

 

여러가지 구별법이 있지만, 경험상 가장 1순위는 배꼽크기입니다. 수박의 배꼽, 즉 밑면 아래쪽에 있는 작은 동그란 부분은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작은 배꼽은 보통 암수박으로 불리며, 과육이 많고 당도가 높은 편입니다. 반면, 큰 배꼽을 가진 수컷은 수정이 늦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씨가 많고 과육이 적으며 당도가 낮은 편입니다. 다른 거 헷갈리시면 배꼽 크기가 작은 것만 고르셔도 맛있는 수박 고르는 승률이 올라갑니다.

 

줄무늬 상태 🍉🍉🍉

 

검은 줄무늬와 녹색 줄무늬가 선명하고 대비가 뚜렷한 수박이 좋습니다. 가끔 수박 한쪽이 노란색인 수박이 있는데, 이건 수박이 땅에 닿아있던 부분입니다. 수박은 골고루 돌려가면서 햇볕을 씌워져야 되는데, 그렇게 못한 수박입니다. 이런 노란 부분은 당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겉면 확인 🍉🍉🍉

겉면에 자연스러운 윤기가 나는 수박이 좋습니다. 너무 뙤약볕을 쬐거나 과숙하면 윤기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희미하게 하얀 가루가 묻어있는 수박이 좋습니다. 이는 수박이 익으면서 당밀이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것으로 잘 익었다는 증거입니다.

 

꼭지 상태 🍉 🍉

꼭지가 녹색이고 싱싱하며, 덩굴줄기가 아직 붙어있는 수박이 좋습니다. 꼭지가 마르거나 갈색인 수박은 오래된 수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꼭지가 수박 중심에 가까이 있는 수박이 과육이 많고 균형 잡힌 수박입니다.

 

소리확인 🍉

마트에서 수박 고를 때 두드리는 분들이 많죠. 수박을 손으로 두드렸을 때 맑게 울리는 통통 소리가 나면 좋은 수박입니다. 둔탁하거나 묵직한 소리는 과숙하거나 영양 부족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비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수박이 통통소리가 나고, 미세한 소리구별은 일반인이 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박의 효능

 

수박은 단순히 시원한 여름 과일이 아닌 건강 효능을 가진 과일입니다. 수박에 함유된 영양소와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분 보충 : 수박은 92%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철 수분 보충에 최적입니다. 또한, 수분과 함께 전해질인 칼륨과 나트륨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운동 후 수분 및 전해질 보충에도 도움을 줍니다.

 

항산화 효과 : 수박에는 라이코펜,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 물질은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입니다.

 

피부 건강 : 수박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탄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보습에도 효과적입니다.

 

심혈관 건강 : 수박에 함유된 리코펜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나트륨 함량이 낮고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소화 건강 : 수박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눈 건강 : 수박에 함유된 비타민 A, 루테인, 제아잔틴은 눈 건강을 유지하고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다이어트 : 수박은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입니다. 수박 100g당 칼로리는 약 31kcal입니다. 이는 밥 100g (약 160kcal)의 1/5 수준이며, 다른 과일들에 비교해도 낮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사과 100g당 칼로리는 약 52kcal, 바나나 100g당 칼로리는 약 89kcal입니다. 따라서 수박은 다이어트를 위해 과일을 섭취하는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박이라고 해서 무제한 먹으면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과식은 체중 증가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추가팁] 11 Brix, 12 Brix?

마트에서 수박을 살 때 11 Brix, 12 Brix 많이들 보셨을 텐데요. 이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Brix (브릭스)는 용액의 농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특히 당 용액의 농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1 Brix는 100g의 용액 중에 1g의 당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Brix 수치가 높을수록 용액에 포함된 당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Brix는 19세기 중반 영국의 과학자 Adolph Brix(아돌프 브릭스)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그는 당 용액의 굴절률을 측정하여 농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고안했고, 이를 Brix 척도라고 명명했습니다.

 

Brix 척도는 당 용액뿐만 아니라 과일 주스, 시럽, 와인 등 다양한 용액의 농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특히 과일의 당도를 측정하는 데 널리 사용되며, 수박, 포도, 사과 등의 과일 맛을 비교하는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우리가 먹는 수박도 과육즙에 Brix 측정 스틱을 넣어 당도를 측정하고 이를 수박에 표기하여 판매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12 브릭스 이상이면 당도가 높은 수박으로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는 11 Brix와 12 Brix의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10 브릭스 미만 : 당도가 낮고, 덜 달콤한 수박입니다.

10~12 브릭스 : 보통 수준의 당도를 가진 수박입니다.

12~14 브릭스 : 당도가 높고, 달콤한 수박입니다.

14 브릭스 이상 : 매우 높은 당도를 가진 수박입니다.

 

하지만 수박의 당도는 품종, 재배 환경, 수확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브릭스 수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위에서 설명드린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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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의 다른 포스팅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